하얀 목련이 예쁘게 피었다.
봉오리가 맺혔는가 싶더니 어느새 만개하였다가
바람 부는 어제 오늘 꽃잎들이 후두둑 낙화하여 바닥을 뒹군다.
좀 더 눈여겨 시선에 붙잡아 둘걸하는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거려보지만
이렇게 허망하게 지는 꽃잎처럼
봄날도 오고 갈 것이다.
바람처럼, 꽃잎처럼
오늘도 또 내일도 .....
봄날은 간다.
제대로 취해보기도 전에.
노란 유채꽃 밭을 지나는
싱그럽고 아름다운 계절을 즐기는
어린이, 젊은이들처럼
깊어가는 봄날의 밤을 거닐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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