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음식

무 조청조림

런앤힛 2015. 10. 10. 20:38

 

 

 

 

 

 

 

 

 

 

 

 

 

무는

한의학 용어로는 백나복(白蘿蔔)이라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매운맛이 있다.

매운맛은 폐에 귀경하고 가을 제철 음식이다.

 

천지와 만물은 한 근원이라 서로 밀접하게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있어 서로 뗄 수 없는

하나의 정체를 형성하고 끊임없이 운동변화를 하고 있으며,

만물 가운데 사람 역시 그러하다는 이론이 "천인상응관"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양생치병하려면 천지변화에 순응하여야 한다.

 

무의 가장 큰 기대효과는

소화와, 담을 삭혀주는 기능이다.

무에 있는 겨자유와 전분효소가 소화를 돕는다.

또한 술독을 없애고 어혈을 제거하는데도 효능이 있으므로

술국으로 활용하면 좋은 것이다.

 

 

위의 두 가지 무조청조림 중

첫번째는 무에 소량의 소금을 넣고 끓는 물에 익혀  조청을 넣어 하룻밤 재어 두어 만든것이므로

기관지염이나 해수 등이 있을 때 더 효능이 있고

 

두번째는 생강을 가미하여 익혀내고 조청과 간장으로 졸여 낸 것이므로

소화불량에 더 효과가 있다.

 

같은 음식이라도

지향점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조리하느냐애 따라

기대 효능을 다르게 할 수 있는 것이 약선(藥膳)이다.

 

무는 즙만으로도 연탄가스 중독의 해독 작용이 있고

무즙에 생강즙만 더해도 말을 많이 하여 목이 아픈데 좋은 효과가 있다.

 

 

비트 한 조각

석류 홍초, 약간의 설탕, 소금 간하여

끓여주고

크기에 맞게 썰어 둔 무에 부어주면

빨간 단무지로 이용할 수 있다.

 

가을이라 무가 좋다.

먹으면 속이 편하고 기도 내려 주는 뿌리 식품이니

잘 활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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