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재개한 무우의 속살은 아주 뽀얗습니다.
며칠전 지인으로부터 집의 텃밭에서 기른 무우를 한다발 받았습니다.
시간이 없어 뒷베란다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습니다.
집에 가니 목욕재개한 모습으로 소쿠리에 무우가 담겨있습니다.
그 옆에 누렇게 떠서 가려내어야 할 무우청도 한 소쿠리 담겨있습니다.
지저분 한 티들도 세척 된채.
인터넷 검색으로 무우 다듬기를 검색해 보고 난생 처음 다듬어보았답니다.
........
우렁각시는 아닙니다.
여자의 솜씨가 아닙니다.
그럼 누구일까요?
아무튼 가려내고 무우청 시래기를 푹 삶아두었습니다.
깨끗한 무우는...김치로, 나물로, 무우 말랭이로 거듭날것입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경, 건강, 배려를 위한 가족 밥상 (0) | 2012.02.06 |
---|---|
노박 조코비치 호주 오픈을 달군 너무 멋진 플레이어 (0) | 2012.01.30 |
흐르는 강물처럼..유하 (0) | 2011.12.07 |
마지막 잎새 (0) | 2011.11.18 |
고등어와 시월의 마지막 밤 (0) | 201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