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 빠른 것이 세월이라는
그러한 이야기는 나와는 무관한 것인 줄 알았는데
큰 아들이 이제22살이 되었다.
공부하느라 방학이 되어도 집에 오질 않던 녀석이
자신의 생일즈음에 맞춰 왔다.
서울에서 혼자 지내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항상
나를 위로하는 든든하고 착한 아들
아침 일찍 출근 준비전에 미역국을 끓이고, 좋아하는 것을 준비하고...
그리고 이 한 컷을 찍기 위해
나는 화장을 했다.
빛나는 아들 옆에서 확 나이들어보이지 않을까해서
다른 어떤 이에게 보이는 것보다 더 열심히
얼굴을 만졌다.
아들아...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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