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부 하는 큰 아들
방학이라도 계절학기및 전공 과목을 위한 준비 등으로
분주하게 보내느라 집에 내려오지도 못하여서
휴가날을 잡아 강제로 가족 여행을 감행해서 하루 이틀 머문다.
오늘 저녁이면 다시 집을 떠날텐데
또다시 밥에 대한 집착이 생긴다.
따뜻하고 맛있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한 공기의 밥을 가득 퍼서 먹여 주고 싶다.
그러나 늦잠을 자는 아이에게 억지로 입맛을 당기게 할 수는 없어서
그래도 식욕을 자극하는 밥을 생각하다 만들어 주는 캘리포니아롤.
요즘 비만 변증액으로 자주 밥을 한다.
우리 집에 비만인 사람은 없지만 (복령, 치자, 황기, 죽엽, 삼백초, 황금, 의이인)의 약재들은
몸의 부적절한 습을 빼주고 , 현대인에게 조금 많은 체내의 열을 식혀주고 기운을 북돋우어 주는 구성이므로
건강한 사람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탕액이다.
액 중에 치자는 물에 풀면 노란색으로, 전을 부칠때 흔히 반죽에 쓰는 식재이다.
밥의 색을 예쁘게 노란색이 나게 한다.
1. 크래미살 다섯 조각을 가늘게 찢고, 담아 두었던 오이 피클을 같은 분량 만큼 다진다.
2. 여기에 마요네즈를 넣어 버무려 주고
3. 오이는 돌려깍기 해서 채썰어 소금에 잠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준다.
4. 고슬하게 지은 밥을 김 한장의 전면에 고르게 깔아 준다.
5. 밥을 간 면이 밑으로 가게 놓고 버무린 크래미살과 채선 오이를 놓고 말아 준다.
6. 밥을 놓은 면이 밖으로 나온 누드김밥형태이다.
7. 속재료가 튀어나오지 않게 잘 썰어 주고
8.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시리얼을 잘게 부수어 캘리포니아롤 위에 살짝 뿌리고
마요네즈와 칠리소스를 일대일로 섞어 밥위에 뿌려 준다.
자다가 일어 난 아들은 그나마 맛나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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