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 처럼

런앤힛 2011. 1. 20. 20:58

어슴푸레한 계곡에 홀로 있을 때면

내 영혼과 기억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블랙풋 강의 소리와 네박자의 리듬

고기가 물리기를 바라는 희망속으로

사라져 가다

결국 하나로 녹아들고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것 같다.

             <영화 흐르는 강물 처럼에서>

 

핏줄을 죄는 듯한 차가운 날씨가 계속 된다.

모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존재와 가치들이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고 또 흐르는 날들이 계속 된다.

그 흐름의 한 찰나에 지금 서있을 뿐이다.

....

강물은 흘러 가는 쪽을 보지 말고

흘러 오는 쪽에 서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흘러 가는 쪽을 계속 바라보면

심리적 우울에 빠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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