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식후에 갑자기 누리게 된 호사스러움

런앤힛 2011. 9. 15. 16:33

 

 

 

 

커피를 사랑하게 된 사람들.

주변에 그 오묘한 커피의 맛과 향, 그리고 가늠 할 수 없는 그 깊이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결국 나의 주변 가장 가까운 사람이 그들 의 부류에 합류했다.

무엇인가에 빠진다는 것, 매니아가 된다는 것.

분명 외롭고 힘든 문명인의 삶에 필요하기도 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돈과 시간과 열정이 들더라도 , 내게 불편하지 않다면 너그러이 수용하려한다.

커피는 음양(陰陽)으로 따졌을때, 양(陽)의 기운이 강한 음료이다.

건조시키고, 불에 볶고, 가루로 만들고, 또 뜨겁게. 뜨겁게 마시는 음료.

그리고 오행으로 보았을 때에는 화(火)에 해당된다.

화는 오장에서 심장에 해당되는 장기로 쓴 맛이 그 화를 달래준다.

식사를 하고 상기 된 기운을 쓴 맛으로 가라앉혀 주니 , 현대인들은 커피를 애용하게 되는 것이다.

 

 

 

 

 

 

 

첫 번째 머신은 ...생두를 볶는 용도이다.

너무 태우지 않고 살짝 볶은 맛이 내겐 좋다.

두번쩨 머신은...볶은 생두를 분말로 내리는 것이고

 

 

 

 

 

세번째 머신은 볶은 생두를 식히는 쿨러라고 한다.

 

 

 

 

커피 볶는 , 향을 만드는 , 진하고 그윽한 향을 마시게 해주는 ..

그래서 요즈음 식후에 아주 호사스러운 즐거움이 하나 생겼다.

분명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보다 훨씬 좋은 맛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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