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앤힛 2012. 8. 9. 14:01

 

 

 

 아주 오랜만에

추어탕을 먹었습니다.

 

 

 

 

 

 

 

제일 먼저 얇은 부추전과 고소한 콩죽이 나오고

정갈한 수저가 셋팅되었습니다.

 

 

 

야채와 튀긴 생선조림, 마늘쫑 간장 장아찌, 두부전

배추감치, 깍뚜기, 야채 튀김

산초를 넣은 열무 김치, 호박 나물볶음.

 

 

 

 

 

유기 그릇에 밥이 담겨져 나오고

산초 그릇 뚜겅이 예쁘네요.

 

 

 

 

넓고 깨끗한 부엌, 그리고 음식점 내부.

 

 

 

 

 

 

무엇보다

토속적인 추어탕의 맛은 나지않았지만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음식의 질도 좋아야하지만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위생상태가 좋은 식당을 선호하는지라

새로 생긴 이 추어탕집은 마음에 듭니다.

 

 

 

미꾸라지는 한의학 용어로 니추(泥鰍)라고 합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비장과 폐에 귀경합니다.

보중익기, 거풍이습의 효능이 있으며

습열황달, 양위조설, 체허핍력, 소갈, 간염등을 주치합니다.

 

미꾸라지의 미끌거리는 성분은 세균번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소금을 부려 거품과 해감을 토하게 한 뒤에 미끌거림을 씻어내고 조리해야 하며

비타민 B1의 분해효소가 있으므로 익혀서 이 효소를 파괴한 후에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실제 미꾸라지는 뱀장어보다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B1,B2등의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있다.

그리고 미꾸라지는 뼈째 먹을 수 있으므로 칼슘의 흡수가 좋습니다.

 

산초는

속을 따뜻하게 하여 한사를 몰아내어 주므로

여름철 찬 음식을 많이 먹어 속이 냉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살충효능과 구토애역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미꾸라지에 넣어 먹는 향신료는

초피 즉 제피나무의 열매이며

살균해독 작용이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