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나는 감기에 좋은 약선 - 마파무덮밥과 콩나물조청장조림
공부하고 있는 감기 변증중 실증으로
열감이 있거나 또는 약간 오한하다,
발열, 두통, 인후통이 있고,
땀은 나지 않거나 또는 땀이 베인다,
약간 목이 마르다, 눈이 충혈된다,
기침을 할 때가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좋은 처방약으로 은교산이 있다.
금은화, 연교, 노근 , 길경 형개, 박하, 우방자 , 담두시 , 죽엽 , 감초
은교산은 표열증에 사용하는 신량해표약으로
가벼운 것으로 심한 것을 몰아 낸다는 취지의 구성이다.
표열을 몰아내면서 손상 된 진액을 보해주는
약선의 식재로 무와 콩나물을 선택한다.
무: 辛, 甘, 凉 / 폐, 위/ 소식화담, 지혈, 해갈, 이뇨
콩나물 : 甘, 凉 / 비, 폐 / 해독소종, 제습건비
약재의 성질이 모두 가볍고 인체에 부담이 덜가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군신좌사를 정해서 각각의 양을 2~ 5g내외로 하여서
묽게 차로 접근해 본다.
약재를 물에 30분 정도 담구어 두었다가
20~30 분 정도 가볍게 끓여 낸다.
향이 있는 약재들은 그 향에 약성이 많으므로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다.
차 맛은 박하향을 풍기며
코부터 시원해 지며 맛 또한 가벼운 청량감마저 들게하여
코가 막히거나 열로 인한 두통증세에 아주 좋을 것 같다.
찻물을 그대로 시용하여 밥을 미리 해 둔다.
뚜겅을 여는 순간 밥에 차의 향이 배어 좋다.
달여낸 은교산 물 3컵에 다시마를 한 조각 넣어 육수를 우려 낸다.
양녀장을 준비하고 무 100g, 쇠고기 150g, 양파 1/4개, 대파 1대, 마늘 3개, 건고추 1~2개
양념장 ( 두반장 1T, 굴소스1T, 간장1T, 물엿1T, 청주1T, 참기름1T, 통깨1T, 은교산 다시마물 2컵, 물녹말 2T)
예로부터 감기등 바람 때문에 생기는 질병에는 무가 특효약이었다.
폐와 기관지를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평소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무우 즙을 한잔씩 마시면 더욱 좋다.
좋은 무는 생김새가 좋고 무청이 싱싱하며 무의 색이 흰 것일수록 좋다.
가을무는 수분이 많고 단맛이 나는데, 매운 무는 요리의 맛을 좋게 한다.
작고 동글한 무는 동치미를 담그고,
아래가 둥글고 퍼진 조선무는 깍두기를 담기에 적당하다.
무 껍질에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벗겨내지 말고 깨끗하게 물에서 씻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껍질에 흠은 도려내고 무의 수염은 말끔하게 잘라낸다.
고기는 소금 후추간 해두고 무우는 2cm길이로 깍뚝썰기 하여 뜨거운 물에 소금을 넣고 약간 데쳐 둔다.
파와 양파도 같은 크기로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 둔다.
오일 두른 팬에 마늘과 건고추를 잘라 먼저 볶아서 향을 내고
고기와 파, 무우를 넣고 볶다가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볶아준다.
무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녹말을 넣어 농도를 맞추어 밥에 끼얹어 낸다.
콩나물은 온몸이 무겁고 저린 몸살기운에 예로부터 많이 이용되어 왔다.
감기예방에 좋은 비타민 C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A군이 들어있으며
그 외 사포닌과 비타민B, 아미노산 등이 기력을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콩나물을 손질 할 때 꼬리를 너무 많이 잘라내면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부분이 잘라지기 때문에 영양가가 떨어진다.
꼬리 부분의 잔털만 잘라내고 요리한다
머리와 꼬리를 떼어 내고 콩나물을 손질 해두고
청 홍고추 1개, 양념장을 준비 한다.
양념장 ( 간장 5T, 쌀조청3T, 청주 2T, 생강 효소액 1T. 설탕 1t, 다시마 우린 은교산 액 3T)
손질 해둔 콩나물에 양념장을 넣어 조금 재어 둔다.
시간이 지나면 콩나물에 충분히 양념장이 배어 든다.
재어두었던 콩나물을 따로 들어내어 두고
양념장을 따라내어 불에 조금 졸인다.
농도가 적당 할 때 콩나물을 넣어 다시 졸여낸다.국물이 모자라면
다시마 우린 은교산 물을 조금 부어 가며 졸인다.
그릇에 담아 낸다.
몸보신 음식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을 찾을 것이 아니라
몸에 맞고 증세에 맞는 것이라면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에서 찾아 보자.
콩나물과 무우
흔하지만 좋은 감기약선 재료이다.
지금은 여름이지만
유행성 감기가 심해지는 계절에 응용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