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탕액을 밥물로 이용하는 이유
이 나라에서 수험생의 뒷바라지를 해 본 부모라면
그 간절하고 지극한 시간의 강을 다 건너보았을 것이다.
수험생의 부모들은 길가에 구르는 돌도 함부로 차지 말라고 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공부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 하고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그러한 아이들의 모습들을 보며 그 힘겹고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야만 한다.
이 때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 줄수 있는 일이란 크고도 작은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건강을 지켜주는 일이 가장 기본이 아닐까 한다.
때때로 보약과 영양제로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아이들을 달래보기도 하지만
하루 한 두끼 먹는 밥으로 그것을 같이 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싶다.
맛있게 입으로 들어가는 한 숟가락의 밥 말이다.
밥뿐만 아니라 음식도 같이 할수 있다면 노력해보아야 하지 않을 까?
박나현의 약선 음식 이 블로그는
이렇게 아이들의 건강에 간절한 부모의 마음을 담고
비만이나, 아토피, 숙취로 인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노력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도록
공부하고 노력하는 흔적들이라고 보면 된다.
눈물은 내려와도 밥숟가락은 올라 간다.
아줌마 밥 먹고가...
밥이 보약이라고...
님을 향한 맘 가득 한 그릇의 밥을 준비하던 옛 여인네들의 정성.
한솥밥을 먹는 정겨움.
....지극하기도 하고 지엄하기도 한 , 흔하면서도 소중한 밥..
관념적 의미 말고도
우리나라 사람중 하루 세끼 밥을 먹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약선을 공부하다보니 가장 근원적 접근을 고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밥에 접목해보고싶은 마음이 항상 자리하고 있다.
몸에 좋은 밥과 음식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