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음식

치자 밀전병과 사물탕 묵무침

런앤힛 2011. 1. 8. 00:05

며칠 전 고등학교 동창 셋을 집으로 초대했다.

일 년에 한 두번 ...오랜 세월 만나온 친구들.

계나 동창회 같은 개념은 아니며, 가끔씩 보더라도 늘 새로움을 주는 친구들이다.

그래서 공부한 음식을 복습도 할 겸 열심히 준비하고 대접했다.

 

 

<연자죽>

연자육, 현미, 현미찹쌀,...모두 불렸다가 갈아서 대추 달인 물로 끓여냈다.

 

 

 

<옥총수삼전> 

양파를 소금에 약간 절여 수분을 닦아내고

양념한 소고기, 다진 수삼에 두부를 넣어 치댄 후

치지물로 반죽한 밀가루를 묻혀 지져낸다.

옥총-양파. 감기 기침에도 좋다.

 

 

 

<치자 밀전병> 

소스는 땅콩소스와 겨자소스를 곁들였다. 치자 남은 물로 반죽하여 밀전병을 부쳐냈다.

 

 

<유자청샐러드>

유자청에 사과를 넣고 소금, 식초 간 한뒤 믹서로 갈아서 섞었다.

 

 

 

<사물탕 묵무침>

 끓여 낸 사물탕에 한천을 넣어 묵을 만들고 간장, 고춧가루, 깨소금, 오미자 소스를 넣어 양념했다.

 

 

 

<구기자 떡>

 미니 찜기에 한 컵의 구기자 떡을 쪄내어 후식으로 내어주었다.

 

그리고 사삼, 황기, 맥문동을 잘여 낸 탕액으로 밥을 지어 주었다.

집에서 만든 청국장으로 된장찌개를 곁들여.

 

 

 

평이한 약재들로 음식을 차려내긴 했지만

간혹 약재에 민감한 사람들은 반응이 잘 나타나서 조금은 걱정되었다.

이틀이 지난 후 물어 보니 모두 괜찮다고 했다.